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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공포' 노린 스미싱·악성코드 등장

정하석 논설위원

입력 : 2015.06.12 23:09


메르스 공포를 악용한 스미싱 문자와 악성코드가 등장했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최근 메르스 관련 내용이 포함된 스미싱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 첨부 파일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유포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미싱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를 클릭하면 악성 앱이 자동으로 설치되며, 이어 스마트폰 내 중요 정보가 유출되거나 주소록 지인들에게 스미싱 문자가 발송되는 피해를 입힌다고 인터넷진흥원은 설명했습니다.

이메일에 첨부된 문서 위장 악성코드는 감염시킨 PC의 시스템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고 인터넷 진흥원은 밝혔습니다.

MS워드 형태의 .exe 파일이며 파일명은 '메르스 병원 및 환자 리스트.docx.exe'로 적혀 있습니다.

인터넷진흥원은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와 통신사, 백신업체 등과 공조해 악성코드를 공유하고 명령제어서버, 정보유출지 차단 등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인터넷진흥원은 의심스러운 문자에 포함된 URL을 클릭하지 말고 악성 앱 설치를 막도록 스마트폰의 보안 설정을 강화하며, "확인되지 않은 출처의 이메일 열람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한편, 유포 경로가 불분명한 문서 위장 악성코드 중에는 접속 시 북한 IP로 연결되는 경우가 있어 북한의 소행이라는 의혹이 일각에서 제기됐지만, 인터넷진흥원에서 확인한 결과 이 악성코드는 한 보안업체에서 교육용으로 만들어 교육생들에게 배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