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제1비서가 오는 9월 초 러시아 극동지역을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중국청년보가 보도했습니다.
모스크바 크렘린궁의 한 소식통은 푸틴 대통령이 9월 초 하바롭스크에서 열리는 소련군 출병과 중국·북한의 항일전쟁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푸틴 대통령이 하바롭스크에 머무는 기간에 북한의 원수도 초청받아 제88여단 기념비 제막행사에 참석할 것"이라면서 "푸틴 대통령이 이 기간에 북한 지도자를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김 제1비서는 지난 5월 9일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러시아 전승절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는 등 북러 관계 발전에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러시아 전문가들은 "김정은은 김정일과 마찬가지로 러시아와의 관계를 중시한다"면서 양국 관계가 전례 없이 긴밀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러시아 전문가들은 또, "북한이 러시아를 중시하는 데에는 또 다른 중요한 요인이 있다"면서 "평양이 베이징을 신뢰하지 못해 대체할 수 있는 동반자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