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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민 65%, 연방대법원 동성결혼 미국 전체 허용 예상

입력 : 2015.06.12 03:22


미국 국민의 3분의 2는 이달 말 연방대법원이 동성결혼을 미국 전체로 허용하는 결정을 내놓을 것으로 점쳤다.

미국 언론이 11일(현지시간) 소개한 비영리단체인 공공종교연구소(PRRI)의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65%는 연방대법원이 동성결혼을 미국 전체로 확대하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한 데 반해 지금처럼 각 주에 동성결혼 허용권을 둘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5%에 그쳤다.

동성결혼에 우호적인 이 같은 미국 여론이 이달 말 내려질 연방대법원의 판단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여론 조사에 참가한 응답자는 지지 정파, 종교를 떠나 과반 이상이 동성결혼에 찬성의 뜻을 보냈다.

연방대법원의 판결과 별도로 동성결혼 합법화에 찬성하는 미국민은 55%, 반대하는 이는 37%로 집계됐다.

종교를 믿지 않는 응답자의 79%는 물론 개신교 주류 종파 백인의 60%, 가톨릭 신자의 58%도 동성 결혼에 찬성했다.

민주당 지지자의 71%, 공화당 지지자의 58%, 무당파의 67%도 연방대법원이 동성결혼을 전국적으로 허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공화당 지지자의 65%, 개신교 백인 복음주의자의 60%를 포함한 미국민 69%는 구직, 주택 계약 등에서 빚어질 차별에 맞서 동성애자·양성애자·성전환자와 같은 성적 소수자들을 보호하는 법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소매점 주인이 종교적 신념으로 성 소수자를 차별토록 하는 '종교자유보호법'에 반대한다는 미국민도 60%에 달했다.

가톨릭 신자의 64%, 개신교 비백인 신자의 59%, 개신교 주류 종파 백인의 59%도 같은 뜻을 보였다.

현재 미국 36개 주와 워싱턴DC에서 동성결혼을 인정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18세 이상 미국 남녀 성인 1천9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는 ±3.7%포인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