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북한이 운영하는 병원의 의료진들이 수술 환자가 숨지자 성난 유가족들을 피해 경찰서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언론은 네팔 여성이 수도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150㎞ 떨어진 다마울리의 네-고려 병원에서 이달 초 자궁 종양 제거수술을 받고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여성의 유가족과 친척들은 의료진의 과실로 숨졌다고 주장하며 시위를 벌였고 김 모 씨 등 수술에 참여한 북한인 의사 4명은 안전을 위해 인근 경찰서로 피했다고 전했습니다.
병원 측은 수술이 정상적이었으며 환자의 사망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 등은 병원과 유가족, 정부가 이 지역 보건책임자를 대표로 위원회를 구성해 환자의 사망을 조사하기로 합의한 뒤에야 경찰서를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이 병원은 2013년에도 의료사고로 임산부 2명이 숨진 사실이 현지 언론에 보도돼 물의를 빚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