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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탓에 혈액수급 비상…부산지역 헌혈 30% 감소

김광현 기자

입력 : 2015.06.11 14:52|수정 : 2015.06.11 18:12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여파로 부산지역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은 최근 부산지역 헌혈자가 하루 평균 700여명에서 500명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일 하루 헌혈자는 561명이었는데 다음날인 9일과 10일은 각각 494명이었습니다.

부산에는 헌혈의 집이 모두 12곳 있는데 이곳에 오던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졌습니다.

세계 헌혈의 날인 14일을 맞아 오는 12일 동명대에서 열릴 예정이던 전국 광역시·도와 연계한 대규모 단체 헌혈 행사도 취소됐습니다.

지난 5일에는 사상구 한 여고에서 단체헌혈이 취소되는 등 이달에 예정됐던 헌혈을 취소한 단체만 12곳입니다.

부산혈액원은 최근과 같은 헌혈 감소세가 계속되면 혈액 수급에 지장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부산혈액원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6월 이전 혈액 재고가 어느 정도 있어서 버틸 수 있는 상황이지만 헌혈 감소세가 장기화하면 속수무책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