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이 메르스 3차 유행을 촉발할 수 있는 '슈퍼전파자 위험환자'로 3명을 후보군에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메르스 대책특위에 참석한 양 본부장은 "3차 '슈퍼전파자'가 있느냐가 고비"라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3차 슈퍼전파자로 가능성이 제기된 사람은 대전 을지병원에서 사망한 90번 환자 외에도 서울 양천구 메디힐 병원과 경남 창원 SK 병원 등 두 곳에 더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90번 환자는 자택 격리 중이던 지난 3일 발열로 충북 옥천 제일의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대전 을지대학교병원서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습니다.
메디힐 병원의 경우 98번 환자가 입원하면서 242명의 접촉자가 발생한 만큼, 양 본부장의 언급은 이 환자를 통한 전파를 우려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창원 SK병원은 지난달 28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정형외과 외래진료를 받아 메르스에 감염된 후 입원한 115번 환자를 지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환자는 창원 SK 병원에서 입원한 사이 의료진, 병원 환자 등 549명을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병원을 임시 폐쇄조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