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장관 4명과 의회 대변인이 도청스캔들에 연루돼 물러났습니다.
에바 코파츠 폴란드 총리는 바르토스 알루코비츠 보건장관과 안드레이 비에르나트 체육장관, 블로지미에르츠 카핀스키 재무장관, 야첵 치코키 안전장관 등 4명과 라덱 시코르스키 의회 대변인의 사직서를 수리하고, 다음 주 후임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코파츠 총리는 "4개월 남은 총선까지 도청과 관련한 정치게임을 허용하지 않겠다"면서 "집권여당인 시민기반당을 대표해 도청내용에 혐오감을 느낀 지지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집권여당 소속인 이들 장관 4명과 당시 외무장관이던 시코르스키 의회 대변인은 지난 2013∼2014년 바르샤바의 한 음식점에서 로비스트, 사업자들과 정치적 책략과 거래에 대해 토론을 벌인 사실이 도청을 통해 드러나 공분을 샀습니다.
이들의 발언이 녹음된 도청테이프는 한 주간지에 제보되면서 보도돼 세간에 알려졌습니다.
폴란드 검찰은 현재 이 도청 사건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