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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의혹' 프로농구 전창진 감독 경찰 출석

한지연 기자

입력 : 2015.06.11 11:59|수정 : 2015.06.11 14:03


사설 스포츠 도박과 승부조작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프로농구 전창진 감독이 오늘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전 감독이 경찰과 사전 협의 없이 오늘 오전 11시쯤 변호사와 함께 경찰서에 출석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구단과 선수 등 참고인 조사를 벌여온 경찰은 전 감독의 출국을 금지하고 소환 시점을 조율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전 감독 측과 오늘 출석 목적 등에 대해 협의를 한 뒤, KT 소속 선수들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었습니다.

2014-2015시즌 KT감독을 맡은 전 감독은 지난 2월 말부터 3월까지 5개 경기에서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돈을 걸어 2배 가까운 부당 이득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전 감독이 3~4쿼터에 후보 선수를 투입해 일부러 패배를 유도하는 수법으로 승부를 조작했다는 첩보를 토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전 감독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강남은 지난달 말 "전창진 감독은 승부를 조작한 사실도, 불법 스포츠토토에 거액을 베팅한 사실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지난달 27일에는 "관련 보도 때문에 심적, 물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고 소속 구단에도 본의 아니게 폐를 끼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혐의 내용을 해명하고 결백을 밝히고 싶다"고 중부경찰서에 조속한 조사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