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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중국서 페스트균 살포' 구체적 증거 발견"

정성진 기자

입력 : 2015.06.11 11:50|수정 : 2015.06.11 14:02


일본군이 제2차 세계대전 중 중국에서 민간인 등을 대상으로 다량의 페스트균을 살포했음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옛 기록문서가 공개됐습니다.

후난성 당안국은 지난 9일 열린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기록물전'에서 '일본 군용기의 페스트균 살포 설명도'라는 이름의 옛 문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제2차 대전 당시 국민당 정부가 작성한 이 보고서는 1941년 허난성 창더에서 발생한 일본군의 페스트균 살포 상황을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일본군 폭격기가 1941년 창더 상공에서 쌀, 밀 등을 투하했는데 국민당 정부가 조사한 결과 이 곡물들은 페스트균에 오염된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후난성 당안국은 "첫 희생자는 12살 소녀로, 입원 후 36시간 만에 숨졌다"며 "아주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언론은 "일본군이 당시 중국에서 민간인들에게까지 무차별적으로 세균전을 전개했음을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라며 이 자료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