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메르스 감염 의심자로 분류돼 격리 검사를 받은 한국발 여행객 수가 사흘간 4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홍콩 보건당국은 그제(9일) 정오부터 어제 정오까지 24시간 동안 한국 등으로 여행을 갔다 온 33명이 메르스 감염 의심자로 분류돼 현지 병원에 격리돼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요르단을 방문한 남성을 제외한 32명이 한국 여행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들의 나이는 3∼71세로 다양했으며, 여성이 21명으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검사 결과 여행객 중 17명은 메르스 음성 반응을 보였으며, 요르단발 여행객을 포함한 16명은 병원에서 격리된 채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서 홍콩 당국은 지난 8일 메르스 대응 등급을 '경계'에서 '엄중'으로 격상한 이후 9일 정오까지 한국발 여행객 16명을 포함해 여행객 19명을 대상으로 격리 검사를 시행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음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8일 이후 사흘간 격리 검사를 받은 여행객은 52명에 달했고, 이 가운데 한국발 여행객은 48명으로 92%를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