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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이틀간 한국발 여행객 16명 격리 메르스 검사

정연 기자

입력 : 2015.06.10 18:37


홍콩 정부가 메르스 대응 등급을 '경계'에서 '엄중'으로 격상한 지난 8일 이후 병원에 격리돼 메르스 감염 여부를 검사받은 한국발 여행객 수가 급증했습니다.

지난 8일 이후 9일 정오까지 한국과 중동 여행 경력이 있는 19명이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여 병원에 격리돼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을 방문한 적 있는 여행객은 1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9명 가운데 두바이를 방문한 여행객은 4명이며, 한 명은 한국과 두바이를 모두 방문했습니다.

한국을 방문한 여행객 11명을 포함해 모두 14명이 메르스 감염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였으며, 한국을 방문한 5명은 병원에 격리된 채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들의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콩 보안국이 한국에 대해 홍색 여행 경보를 발령해 격리 검사를 받는 한국발 여행객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카오에서도 최근 한국을 방문한 적 있는 남성이 발열 증세를 보여 병원에 이송돼 검사를 받았습니다.

마카오 정부는 메르스에 대한 대응 단계를 '경계'급에서 '고도경계'로 격상한 데 이어 한국 여행을 자제하도록 시민에게 당부했습니다.

홍콩과 마카오 항공·여행업계는 당국의 조처를 고려해 고객의 한국행 여행상품 일정과 목적지 변경을 지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