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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격리자 한 달치 생계비 지원한다

엄민재 기자

입력 : 2015.06.10 16:58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자가격리 대상자와 환자에게 긴급 생계자금을 지원합니다.

불안 심리 확산으로 내수 위축이 깊어질 경우 추가 경기보완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최경환 총리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격리자의 생계에 어려움이 없도록 모든 입원 환자·격리자에 긴급생계자금을 지원하고 '아이돌봄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메르스 환자와 격리 대상자들은 우선 한 달치 생계비를 지원받게 됩니다.

4인 가구 기준으로 110만원입니다.

손님이 끊겨 피해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4천650억원 규모의 자금지원 패키지도 마련합니다.

최 총리대행은 "계약 취소로 직접적 영향을 받는 관광과 여행 등 관련 업계 중소기업에 특별운영자금을 지원하고, 6월 종합소득세 신고·납부기한을 연장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관광개발기금 400억원을 연 1.5%의 저리로 대출해 주고, 일시적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피해업종에는 총 250억원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시중은행과 협의해 기존 대출은 1년 내로 만기를 늦추는 한편 업체당 3억원까지 국책은행인 기업은행 대출금리를 최대 1.0%포인트 낮춰주고,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특례보증, 소상공인 특별자금과 지역 신보 특례보증을 각각 1천억원 규모로 지원합니다.

최 총리대행은 필요하다면 추가 경기 보완방안을 쓸 것이라는 입장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그는 "불안 심리 확산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필요하면 추가 경기 보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대국민 당부 사항을 통해 "과도한 불안과 오해를 갖거나 메르스 발생지역에 대한 소비기피 등 근거 없이 과도한 행동을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메르스 상황 전망과 관련해선 "삼성서울병원의 14번 환자와 관련한 잠복기가 이번 주 내로 도래하므로 감염을 양산하는 병원이 추가로 나타나지 않으면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