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에 대한 우려 속에 인도네시아 정부가 한국으로 여행하는 자국민에게 주의를 당부하면서도 여행제한 조치는 불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은 어제(9일) 보건부와 협의를 거쳐 한국 여행주의보를 발령했지만 여행을 제한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고 인도네시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찬드라 아딧따마 인도네시아 보건부 연구원장은 당국이 한국을 메르스 위험국으로 보지 않는 만큼 여행금지를 발효할 필요가 없다고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한국을 방문하는 자국민 수보다 최초 메르스 발생국인 사우디아라비아로 성지순례를 떠나는 여행자가 훨씬 더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인도네시아 보건당국은 메르스 감염을 우려해 지난 7일부터 한국에서 오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검역 조치를 강화했습니다.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은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한국을 방문하거나 한국에 거주하는 자국민에게 메르스 감염에 주의하라며 개인위생 관리지침을 공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