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국적의 양대 항공사가 최근 한국 메르스의 영향으로 한국행 승객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해당 노선을 일시적으로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10일 중국시보 등 현지 매체는 중화 항공사과 에바항공사 측이 오는 7월 말까지 타이안과 한국을 오가는 일부 노선의 항공편 수를 대폭 줄이기로 했습니다.
중화항공은 우선 주당 42회의 한국행 항공편 중 15편을 줄일 방침입니다.
이 항공사는 주 7회 가오슝과 인천을 연결하는 노선에 대해 이달 중순부터 7월 말까지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중화항공사는 최근 한국행 항공편 좌석 예약률이 15% 수준에 그치고 있어 당분간 항공편 감축 조치가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에바항공사 측은 6월까지 현재 한국행 항공편을 정상 운항하되 줄어든 승객 수에 따라 항공기를 작은 기종으로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은 타이완 국적 항공사가 한국의 메르스가 더욱 악화될 경우 추가로 노선을 감축시킬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한편, 푸싱항공사는 '타오위안-제주' 노선에 대해 지역 위치상 메르스의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정상 운항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