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페루에서 3천800여 년 전 고대 카랄 문명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조각상 3점이 발굴됐다고 페루 정부가 밝혔습니다.
진흙으로 만들어진 조각상은 페루 북부의 고대 도시이자 고고학 유적지인 비차마의 한 건물에서 갈대 바구니에 들어 있는 것을 조사팀이 발견했습니다.
페루 문화부는 조각상이 건물을 지을 때 거행하는 종교의식에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조각상 가운데 2점은 흰색, 검은색, 붉은색이 칠해진 남녀 나체상이며 정치권력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른 조각상은 손가락이 28개이고 흰 얼굴에 붉은 점이 칠해져 있으며 여성 사제를 상징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카랄 문명은 5천여 년 전 페루 수페 계곡을 중심으로 출현했으며 피라미드와 원형 극장을 포함해 인상 깊은 건축물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