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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한인, 북한 이산가족 상봉 꿈 이룰까

노유진 기자

입력 : 2015.06.10 09:56


한국전쟁 발발 65주년을 앞두고 재미 한인 이산가족과 북한 가족 간의 첫 만남이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마크 커크 미 연방상원의원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8일 지역구인 일리노이 주 시카고 소재 덕슨연방법원에서 재미 이산가족 공청회를 개최했습니다.

'미국 의회 내 남북 이산가족 대변인'을 자처하는 커크 의원은 앞서 지난 3일 마크 워너 의원과 함께 연방 상원에 이산가족 상봉 결의안을 발의했습니다.

공청회에는 이산가족단체 대표들과 지역 정치인들이 참석했으며 재미이산가족상봉추진위원회 이차희 사무총장과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조영환 위원장이 사연을 소개하고, 커크 의원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사무총장은 북한의 가족과 만날 방법이 없는 재미 이산가족들이 암시장 브로커들에게 거액을 지불 하고 개인적으로 상봉을 추진하는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커크 의원은 이런 문제 때문에 미국 정부가 재미 이산가족의 문제에 책임감을 갖고 적극 나서야 한다며 "미국이 북한과 직접 채널을 만들면 이산가족들이 암시장에 돈을 써가면서 위험을 감수해야 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커크 의원은 아버지가 1950년대에 주한 미군으로 복무했고, 한국에서 입양된 여동생을 두었습니다.

한편, 미연방 하원 외교위원회는 지난 4월 재미 이산가족 상봉 결의안을 표결 없이 만장일치로 채택해 본회의에 상정했습니다.

하원 결의안은 에드 로이스 외교위원장과 찰스 랭글 의원 등 21명이 공동 발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