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의 한 수녀원 승강기에 갇혔던 수녀들이 사흘 만에 구출됐습니다.
영국 BBC방송 등은 60대 뉴질랜드인 수녀 1명과 50대 아일랜드인 수녀 1명이 지난 5일 정전으로 로마 성 마리아 수녀원의 승강기에 갇혔다고 전했습니다.
방문객으로 수녀원에 머물던 이들은 승강기에서 묵주 기도를 하고, 소리를 높여 도움을 청했지만 건물 전체가 텅 비는 바람에 주말 내내 갇혀 있어야만 했습니다.
물과 음식 없이 버티던 이들은 사흘 만인 어제 청소부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겨우 구출됐습니다.
이들은 경찰이 출동하자 "우리 승강기에 있어요"라고 소리쳤으며, 가까스로 구출된 후에는 "그동안 기도를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모른다"고 푸념했습니다.
탈수증상을 보인 수녀들은 인근 병원으로 실려가 치료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