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최근 며칠 사이 군용기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9일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전날 극동 아무르주에서 전략 폭격기 투폴례프(Tu)-95 1대가 엔진 화재로 불탔습니다.
사고 수습 당국은 현지시각 8일 오후 5시쯤 아무르주 군용 비행장 '우크라인카'에서 훈련 비행을 위해 이륙하던 Tu-95 폭격기의 한쪽 엔진에 불이나 폭격기가 활주로를 벗어나면서 화염에 휩싸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폭격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등 7명이 심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명이 숨졌습니다.
다른 1명도 중태라고 사고 당국은 전했습니다.
사고기에 무기는 탑재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Tu-95의 비행을 전면 금지 시키고 사고기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Tu-95는 옛 소련 시절인 1950년대 후반부터 실전 배치된 후 지속적으로 개량돼온 러시아 공군의 주력 전략 폭격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