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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회를 통해 시각 예술 전반의 예술가분들과 협업하면서 대중문화와 미술을 넘나드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저를 통해 많은 훌륭한 미술가분들이 소개 되고 대중분들도 저를 통해 쉽게 다가갈 수 있겠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예술가 이렇게 말했느냐, 다름 아닌 특급 아이돌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입니다.
지난 8일, 그가 가수가 아닌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피스마이너스원:무대를 넘어서'전의 기획자로 대중 앞에 섰습니다.
자신의 음악적 철학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는데요, 국내외 예술가 14팀의 선정부터 작품 회의까지 참여했다는 지드래곤의 모습에서 자신감이 엿보입니다.
대중문화와 순수예술의 만남으로 기대감이 높지만, 한편으론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순수예술계에선 공공미술관이 상업미술로 '돈벌이'를 하며 정체성을 잃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지드래곤이 기획에만 참여했지 직접 만든 작품은 없다는 것, 작가와 작품 선정부터 그만의 취향에 한정적이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기획자 지드래곤은, 이번 전시를 둘러싼 많은 이야기에 대해 어떤 답변을 할까요, 그가 아티스트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지 <생생영상>에서 그를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