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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힝야 보트피플 인신매매에 태국 선박 대거 동원"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6.09 11:27


동남아시아 보트피플들을 밀입국시키거나 인신매매하는 데 사용된 선박들이 대부분 태국 선적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얀트 프라송삼렛 태국 해군 중장은 "문제를 바로잡으려면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안다만해 보트피플들의 인신매매와 밀입국에 이용된 배들은 거의 태국 선박이라고 밝혔다고 태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사얀트 중장은 이 배들은 대부분 어선으로, 많은 '인간 화물'들을 태우고 주변 국가들로 오랫동안 항해할 수 있도록 개조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로힝야족 난민 등을 태운 선박 중 상당수가 태국 출신 인신매매 조직이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돼왔으나 태국 당국자가 이를 시인하기는 처음입니다.

태국은 지난달 초 말레이시아 접경지역인 남부 송클라 주에서 국제 인신매매 피해자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 30여 구와 집단 매장지가 발견된 이후 인신매매범과 이를 방조한 관리 및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검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