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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의 SBS 전망대] 서울시 "역학조사로 확인된 1800여명 의심환자 관리 중"

입력 : 2015.06.09 09:49|수정 : 2015.06.09 10:37

* 대담 : 서울시 김창보 보건기획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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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진/사회자:
 
서울삼성병원에서 응급실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70대 여성이 강동경희대병원과 건국대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해당 병원 응급실은 곧장 폐쇄 조치했습니다. 그런데 대형병원에 잇따라 메르스에 노출되면서 서울에서 확진 환자가 더 발병하는 게 아니냐 하는 시민들의 불안감이 상당합니다. 서울시 김창보 보건기획관 전화로 연결해서 자세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기획관님 안녕하세요.
 
▶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
 
안녕하세요.
 
▷ 한수진/사회자:
 
요즘 잠도 잘 못 주무시고 연일 고생 많으시죠?
 
▶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서울삼성병원에 이어서 강동경희대병원 건국대병원 이런 대형병원들이 잇따라 메르스에 노출이 됐네요. 어떻게 이렇게 의심 환자들이 응급실을 옮겨 다닐 수가 있었던 걸까요?
 
▶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
 
이 환자는 14번 환자라고 말하는 그 환자의 역학조사와 연관이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14번 환자는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삼성병원 응급실에 있다가 환자로 확인이 됐었고 그 과정에서 상당히 많은 사람들에게 감염을 만들었던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경희대병원과 건국대병원에 들렸던 76번 환자가 당시에 그 응급실에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14번 환자의 역학조사를 하게 되는데 역학조사를 아마 30에서 31일쯤 했을 걸로 보입니다. 그런데 역학조사 결과로 격리대상자 명단이 만들어지고 그것이 통보가 되면 지자체가 그 사람들을 격리 대상으로 잘 관리하게 되는데요. 문제는 76번 환자가 처음에 격리대상에 명단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가 나중에 포함되는 이런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왜 그렇게 됐을까요?
 
▶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
 
이게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서 처음에는 잘 몰랐다가 나중에 추가 조사하면서 알게 돼서 포함되는 경우가 있기는 한데요. 그렇지만 첫 번째 역학조사에서 만들어지는 범위를 좁게 설정했던 것이 아닌가... 이런 추정이 됩니다. 어쨌든 이것이 나중에 포함되게 되면 격리대상자 본인은 사실 자신이 격리대상인지 몰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데 문제가 있는 겁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렇죠.
 
▶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
 
그런 사태에서 경희대병원이라든지 건국대병원에 갔을 수도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런 점이 참 걱정이 되는 건데요. 이렇게 놓치는 경우가 한, 두 명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거죠? 충분히 그런 의심도 가능한 거 아니겠습니까?
 
▶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
 
그렇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금 이런 얘기도 있어요. 두 대학병원이 무방비 상태일 수밖에 없었던 게 문진표 답변이 문제였다는 지적도 있거든요. 의심환자 단계에서 의료진 문진에 삼성서울병원 들린 적 없다는 이런 답변. 이게 너무 안이했던 게 아닌가. 사태를 악화시켰다는 게 아닌가 하는 지적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
 
전체적으로 이 환자가 이렇게 말했다는 주장은 병원 측의 주장인데요. 그래서 사실, 사실 여부가 무엇인지는 아직 확인을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환자 본인이 거짓말을 했을 수도 있고요. 의사와 환자 간에 유대감 형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환자가 거짓말을 했다면 의사와 환자 간에 이런 질문은 굉장히 중요한 질문일 수 있는데 환자가 그런 문제의 중요성을 잘 모를 수도 있고요. 그리고 환자 입장에서는 그 말을 했을 때 혹시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할 수도 있는 거거든요. 이 분은 60세가 넘은 여성이었는데요. 그러다보니까 사실 그런 상황에서 불안해할 필요 없다, 그리고 내가 당신의 편이다, 그리고 환자를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 라고 하는 의사와 환자 관계에서의 라포라고 하는 유대감 형성이 얼마나 중요한 일이었는지 그런 걸 느끼게 하는 사건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알겠습니다. 그러면 두 대학병원 응급실에 머물렀던 당일 의심환자가 응급실에 머물렀던 동안 직간접적으로 만난 사람들의 소재는 다 파악이 됐습니까? 지금 어떤 상황인가요?
 
▶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
 
어제 역학조사가 모두 마쳐져서 광진구 보건소로 통보가 됐고 광진구 보건소가 이 격리대상자들에 대해서는 관리를 시작을 했습니다. 그래서 강동 경희대병원에는 성동구 보건소를 통해서 319명의 접촉자 명단이 통보가 돼서 조치가 시작이 됐고요. 그 다음에 건국대병원에서 접촉하거나 노출됐다고 판단하는 106명에 대해서는 광진구 보건소가 관리를 시작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일단 그렇게 관리를 시작을 했고 대강은 파악이 된 걸로 돼 있는데, 그런데 간밤에 말이죠. 지금 사당동 한전 남부 지사 직원. 1차 양성 판정 받았다고요?
 
▶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
 
맞습니다. 일단 1차에 양성판정이고 아직 확진 상태는 아니지만 이 환자의 경로를 보아하니 삼성병원에 응급실에 들렀다가 자신이 격리대상인지 통보 못 받았을 가능성이 상당히 있는 겁니다. 명단에 포함돼 있지 않았기 때문에 통제 받지 못하고 아마 통제를 받았다면 격리가 되었을 건데, 이 분은 그 이후에도 계속 근무를 한 걸로 돼 있거든요. 그런 점에서 봤을 때 역학조사 초기에 작성됐던 격리대상자 명단에 포함돼 있지 않았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향후 역학조사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확인 될 수 있을 건데요. 현재로서는 그런 추정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이렇게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사람을 찾아내는 것 이게 참 어려운 일 같습니다.
 
▶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
 
그렇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리고 지금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지차제의 의심환자 관리 기준이 다르다 그래서 시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문형표 장관도 국회에서 이와 관련해서 말을 흐렸는데요. 현재 서울시에서는 어떻게 하고 있는 건가요?
 
▶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
 
이런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은 충분한데요. 왜 그러냐 하면 질병관리본부가 만든 매뉴얼에 이 규정 각각의 관리 규정에 대해서 약간 모호하게 설명이 돼 있고 어디에서도 구체적인 정의라는 게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분명하지 않게 정의된 약간의 보완해야 할 점이랄까요?
 
▷ 한수진/사회자:
 
그런 점에 분명히 문제가 있군요?
 
▶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
 
네. 그런 점에서 모든 매뉴얼이 완벽할 수 없고, 가다가 보면 그런 점은 보완해가면서 나갈 문제일 수 있는데요.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서울시는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지금?
 
▶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
 
현재 서울시의 경우는 밀접 접촉이 상당히 있을 걸로 판단이 되는 사람들은 우선 기본적으로 자택격리입니다. 그리고 현재 그 기준이 한 2미터 정도가 되는데요. 2미터가 조금 떨어진 상태에서의 접촉자. 그러니까 현재까지 이 메르스는 비말감염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2미터 이상, 작은 침방울로 감염이 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2미터에서 조금 벗어난 그런 상황에서는 밀착 접촉자로 판단하지 않고 있고요. 그래서 그 사람들에 대해서는 능동 감시자로써 관리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정부는 자가격리과 능동감시를 같은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죠?
 
▶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
 
두 사람 다 접촉자인 건 맞고 그렇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는 보건복지부와 서울시가 별로 다르진 않다 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어떤가요? 자택격리가 잘 되고 있는 건가요? 무슨 울릉도 여행까지 다녀왔다는 분도 계시고요.
 
▶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
 
이 상황이 굉장히 심각하게 가고 있고 3차 감염자도 이미 나왔고 사망자도 나왔고 환자가 계속해서 발생하는 이런 추이를 이 자택 격리자들도 뉴스라든지 알게 되고 알고 있잖아요. 그런 소식이 보도가 되면서 자택 격리자들이 순응도가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굉장히 많이 협조를 해주고 계시고요. 아주 일부의 분들이 사실 저희 자택 격리를 관리하시는 행정공무원들하고 약간의 갈등을 빚는 경우인데 그런 상황도 있긴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알겠습니다.
 
▶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
 
그래서 예전처럼 출타해서 타 지방에 가는 그런 경우도 있고요. 그래서 그런 경우는 저희가 경찰하고 협조가 잘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신속히 위치파악을 해서 다시 후송하는 이런 상황이 진행이 되기도 합니다. 기왕 말씀 나온 김에 지금 자택 격리에 적극 협조해주고 계신 시민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남은 며칠이라도 총 14일을 하시게 되는데요. 남은 며칠이라도 긴밀히 협조해주시면 사태 진정에 큰 도움이 될 거라는 말씀드립니다.
 
▷ 한수진/사회자:
 
모두 몇 분이나 되시는 거죠? 자택격리자가?
 
▶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
 
그게 매일매일 바뀌거든요. 순간적인 역학조사에 의해서 다시 확인이 되기도 하고 종료가 되면 14일이 다 끝나서 종료가 되면 끝나는 사람들도 있고요. 매일매일 숫자가 바뀌지만 서울시의 경우는 1800명 전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 한수진/사회자:
 
알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
 
감사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서울시 김창보 보건기획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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