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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기가수 지드래곤이 기획한 현대미술 전시회가 문을 엽니다. 국내외 예술가 14명과 함께 마련한 이색적인 전시회입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고요하던 시립미술관에 인기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이 깜짝 등장했습니다.
자신이 기획자로 참여한 현대미술 전시를 소개하기 위해섭니다.
이번 전시를 위해 지드래곤과 국내외 현대미술작가 14개 팀이 1년 넘게 호흡을 맞췄습니다.
[지드래곤/가수 : 음악으로 많은분들과 소통을 해왔는데 다른 방법(미술)을 통해서도 더 대중분들과 소통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에서 (기획했습니다.)]
회화와 조각, 설치와 미디어아트 등 200여 점의 작품이 소개됐습니다.
예술 분야에 두루 감각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지드래곤의 세계관을 작가들이 구현해낸 결과물입니다.
[김홍희/서울시립미술관장 : 지드래곤이 갖고 있는 젊은 층의 관객을 미술관이 수용하면서 미술관의 스펙트럼을 좀 넓혀보고자 했습니다.]
상업적이라는 우려와 현대미술의 저변을 넓힐 거라는 기대가 엇갈립니다.
[하재근/문화평론가 : 연예인은 이미지 업그레이드 한다는 의미가 있는 거고 예술가 입장에서는 연예인의 인지도를 활용해서 마케팅을 할 수 있다는 그런 이점이 있는 겁니다.]
주최 측은 서울 전시를 마치면 K팝 팬들이 많은 아시아 국가들에서 해외 투어 전시를 이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