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영국의 유럽연합 EU 탈퇴를 뜻하는 '브렉시트'를 판가름할 국민투표를 놓고 유럽연합 탈퇴를 주장하는 보수당 내 강경세력에 대한 내부 단속에 나섰습니다.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 캐머런 총리는 기자들에게 "우리 입장은 분명하다"며 "EU 협약 개정을 협상하고, 영국의 국익에 일치하는 결과를 얻고 그다음에는 국민에게 EU 잔류를 권고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캐머런 총리가 가져올 협상 결과를 미흡하다고 판단해 캐머런의 EU 잔류 찬성 입장과 어긋나 반대투표 캠페인에 나서는 내각 장관들은 경질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입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원하는 방향의 EU 협약 개정을 확보한다면 영국에 옳은 결과를 끌어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발언은 보수당 내 약 50명의 의원이 모임을 만들고 캐머런 총리가 EU 협약 개정에서 더욱 강경한 태도를 보이지 않으면 EU 탈퇴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경고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