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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헌장' 제정 800년 만에 성문헌법 만드나

정성진 기자

입력 : 2015.06.08 18:31


세계 최초로 인간의 권리를 문서 형태로 담은 마그나카르타, 대헌장의 고향 영국이 대헌장 제정 800년 만에 성문헌법을 만들지 주목됩니다.

1215년 영국 런던에서 제정된 마그나카르타는 왕을 포함해 누구도 법 위에 설 수 없다는 기본원칙을 규정한 근대 헌법의 토대로 올해 제정 800주년을 맞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영국이 마그나카르타의 모국이지만 다른 나라와 같이 단일한 법전으로 성문화된 헌법이 없다면서 성문헌법 제정에 관심이 쏠린다고 전했습니다.

성문헌법 제정 지자지인 제레미 퍼비스 영국 상원의원은 "영국은 살아남기 위해서 스스로를 새로 정의해야 한다"면서 "영국을 하나로 묶을 무엇인가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앤서니 킹 에섹스대 교수는 "헌법제정은 통상 전쟁이나 혁명 같은 격변기 후에 이뤄지는 게 일반적"이라며 "지금 영국이 직면한 도전이 상당하지만 성문헌법 제정을 촉발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