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예산 삭감 논란…위기의 부산국제영화제 살리자"

KNN 김성기

입력 : 2015.06.08 17:33

동영상

<앵커>

예산 삭감 논란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살리기 위해 지역 정치권이 발 벗고 나섰습니다. 안정적인 재정 지원과 독립성을 보장하는 부산국제영화제 특별법이 이달 중에 발의됩니다.

김성기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예산 삭감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영화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자생력이 필요하다며 예산을 깎았던 영화진흥위원회 등 정부 측과 예산 심사에서 1등을 하고도 지원금의 절반을 깎인 영화제 측이 마주 앉았습니다.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자, 보다 못한 지역 정치권이 그것도 중재하기 껄끄러운 여당 의원이 마련한 자리입니다.

[김도읍/새누리당 의원 : 삭감된 예산에 대해 부산 정치권이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성공적 개최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야당은 보다 더 적극적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예산을 매년 확대하고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는 특별법 제정에 나섰습니다.

지원금은 최소 매년 평균치 이상을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과 마켓 활성화를 위한 국제영상컨텐츠밸리 사업 추진도 담고 있습니다.

특히 매년 영화제에 1천억 원가량을 지원하는 중국 등 주변국의 도전도 자극이 됐습니다.

[배재정/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받으면서 아시아 중심 영화제로 우뚝 서기 위한 특별한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돼 특별법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특별법은 관련 기관의 의견 수렴을 거쳐 이달 초쯤 발의될 예정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 발전에는 여야와 지역을 떠나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만큼, 야당은 법안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