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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중국해 대응 골머리…동남아국가 간 이견 '걸림돌'

정성진 기자

입력 : 2015.06.08 10:02|수정 : 2015.06.08 10:37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과 관련해 동남아시아 국가 간의 이해관계가 엇갈려 미국이 대응책을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FT는 동남아 국가들이 영유권 분쟁에서 중국에 맞서 '통일된 전선'을 유지하기 힘들어 미국이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 ASEAN 내에서는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겪는 국가와 그렇지 않은 국가들 사이의 입장이 엇갈리기 때문에 이런 합의가 이뤄지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호주의 국제정책 싱크탱크 로위연구소의 유언 그레이엄은 "미국의 불만은 동남아 국가들이 최대 무역 파트너인 중국과 지역 안보 파트너인 미국 사이에서 선택하려 들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이 중국을 향해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모든 간척사업이 즉각적이고 영구적으로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으나, 일부 동남아 국가들도 중국처럼 남중국해 도서에서 간척사업을 벌여 인공섬을 조성하고 있는 것도 문제로 꼽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