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커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미국 연방정부 공무원 인사자료 해킹 사건에서 30년 전 자료까지 유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한 당국자는 "1985년 자료까지 유출된 심각한 상황"이라며 "해커들이 은퇴자 정보는 물론 퇴직 이후의 활동 내역을 알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해커들이 생년월일과 사회보장번호, 계좌번호 등의 공무원 개인정보를 활용해 무기 시스템 정보가 담긴 사이트 등의 비밀번호를 알아낼 수도 있다고 지적하면서 "해커들이 엄청난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다른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해킹이 정보활동에 필요한 고급 정보를 얻어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여러 당국자들이 이번 해킹을 중국에 근거지를 둔 해커들의 소행으로 보고 있지만, 중국 정부가 개입했는지는 불확실합니다.
한 당국자는 이번 유출사건에 대한 조사가 국가안보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는 미국 당국이 외국정부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는 뜻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해킹 공격을 당한 미국 연방인사관리처는 유출된 정보의 종류는 알지만 어떤 자료가 유출된 것인지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