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오늘(5일) 마련한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관련 학교장·학부모 간담회에서 휴교령을 내려달라는 요청이 이어졌습니다.
오늘 오후 4시 30분쯤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유치원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불안한 마음으로 유치원을 보내고 있다면서 교육부가 왜 휴교를 결정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많다고 걱정했습니다.
이어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휴업 일정이 다르면 집에서 자녀를 보호하기 어렵다며 통일된 대책도 요구했습니다.
화성지역 한 초등학교 교장은 지금 상황은 국가적 재난 수준이나 다름없다며 지금은 휴업이 아니라 휴교를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다른 교장도 휴업이 장기화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보건교사가 없는 소규모 학교에 대한 각별한 메르스 예방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당부도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황 부총리는 앞으로 메르스 대책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휴교에 대해서는 최근 시·도교육감들과 심각하게 검토했으나 위기단계가 주의인 지금 이 시점에서는 휴업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학교에서 어떻게 메르스에 대처하느냐가 학생과 학부모에 미치는 효과가 큰 만큼 수고스럽겠지만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메르스 관련 학교 휴업현황과 예방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된 오늘 간담회에는 화성·오산 지역 공립유치원 원장, 초·중·고등학교 교장과 학부모 22명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