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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주에 쏠린 눈…코스피 거래대금 30% 차지

입력 : 2015.06.04 17:38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전개되면서 삼성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총 거래대금 7조42억원 가운데 삼성그룹 계열사 17곳의 거래대금이 차지한 비중은 30.48%(2조1천350억원)에 달했다.

이는 직전 사흘간 삼성그룹주가 코스피시장에서 차지한 평균 거래대금 비중(14.62%)의 두 배에 달하는 것이다.

특히 이날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계획에 제동을 걸고 나섬에 따라 이 두 회사의 거래대금만 1조원을 넘어섰다.

제일모직의 거래대금이 약 3천734억원, 삼성물산의 거래대금은 약 7천53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삼성물산은 10.32% 급등했고, 제일모직도 4.95% 올랐다.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으로 '경영 참가'를 선언한 만큼 삼성그룹과의 지분 경쟁을 벌여 주가가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가 삼성SDS와의 합병 루머를 일축한 것도 시장을 들썩이게 했다.

두 회사의 거래대금도 평소보다 급증해 삼성전자의 거래대금은 5천145억원, 삼성SDS의 거래대금은 2천177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합병보다 수익성 향상에 힘쓸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이날 삼성전자는 5.03% 올랐다.

반면, 삼성SDS는 합병 기대감이 소멸되며 7.34% 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