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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대리기사들, 보험료 횡포 업체 27곳 고발

입력 : 2015.06.04 17:32|수정 : 2015.06.04 17:32


전국 대리운전노동조합 전북지부는 4일 도내 27개 대리운전 업체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전북지부는 "올해 5월 대리운전 업체들이 담합해 보험료를 5만원에서 8만50천원으로 인상했다고 거짓으로 고지한 후 대리운전 노동자들에게 보험료를 빼앗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전북지부는 "업체들은 목적지가 포함되지 않은 콜 정보를 발송해 이를 거절하면 '패널티' 범칙금을 부과한다"며 "이 행위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위반하는 것을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해 확인했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전북지부는 "전국 최고 수준의 수수료, 보험비·패널티 횡령은 사업주의 탐욕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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