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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휴업 여파 수능 모의평가 결시생 속출

김광현 기자

입력 : 2015.06.04 17:43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가 확산되는 가운데 경기지역 고교에서도 오늘(4일)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일제히 실시됐습니다.

특히 메르스 환자 집중 발생지 주변 2개 지역 4개 고교에서는 휴업 중에도 희망학생을 대상자로 시험을 치렀습니다.

그러나 시험 신청자 상당수가 응시하지 않아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늘 경기지역 고교에서 3학년 수험생 13만7천847명이 지원한 가운데 수능 모의평가를 치렀습니다.

휴업한 5개 고교에서 천126명도 신청했으나 3개교에 134명만 응시하고 2개교 992명이 결시했습니다.

메르스 환자가 집중 발생한 병원 소재지에 있는 A고교의 경우 모의평가 신청자 219명 가운데 43%인 94명이 응시한 채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시험을 봤습니다.

교사들은 시험이 시작되기 전 아침 일찍부터 교문에서 체온기를 들고 학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학생에게는 학교에서 준비한 마스크를 나눠줬습니다.

교실에서도 일일이 학생들에게 손세정제로 닦게 하고 시험을 보도록 지도했습니다.

같은 지역에서 휴업한 B고교의 경우 339명이 모의평가를 신청했으나 10%인 35명만 응시했으며, C고교의 경우 신청자 431명 가운데 졸업생 또는 검정고시 출신 11명만 응시해 다른 고교에서 시험을 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근 지역의 E고교는 3학년 120명이 신청했으나 감염 차단 차원에서 모두 결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