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대응을 둘러싼 보건복지부와 '엇박자' 논란과 관련해 방역당국과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교육부 당국자는 오늘(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메르스에 관한 정부 발표에서 혼선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방역당국과 조율해 한목소리로 나가야 국민 혼란이 없고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교사·학생의 격리자 규모에 대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정확한 답변을 듣지 못한 상태"라며 "기본적으로 방역당국이 격리자 숫자를 파악해야 하는데, 정확한 숫자를 협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의 권준욱 반장은 오늘 낮 공식 브리핑에서 '교사·학생 격리자 숫자가 교육부와 다르다'는 질문에 "교육부에 교사와 학생에 대한 명단은 이미 제공됐으며 교육부가 지금 명단을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교육부는 어제 국회에 보고한 '학생 감염병 대책반 일일상황 자료'에서 시·도교육청에서 취합한 자료를 토대로 격리조치된 학생은 23명(대학생 8명 포함)이고 교직원은 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권준욱 반장은 같은 날 브리핑에서 "우리가 확보한 전체 격리자 천364명 중에 교사, 학생이 있을 텐데 그게 약 300명이 좀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의 발표 규모의 차이가 큰 것은 메르스 대책에서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