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수출부진이 심화되면서 경제성장세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최근 경기 진단을 내놨습니다.
KDI는 '6월 경제동향'에서 "민간소비가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으나 수출부진이 지속돼 경제 전반의 성장세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4월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 판매액 증가율이 커지면서 민간소비는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건설투자가 여전히 부진하지만, 4월 국내기계수주가 1년 전보다 21.9% 증가하는 등 투자 관련 선행지표가 양호해 앞으로 내수 부진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KDI는 판단했습니다.
KDI는 그러나 세계경제의 성장세 둔화와 가격경쟁력 악화에 따른 수출부진이 심해져 제조업 생산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KDI는 OECD 경기선행지수가 둔화하고 세계경제의 성장세도 예상보다 완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당분간 한국의 수출 여건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