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산 우려에 울산지역 기초의회가 이번 달 떠날 예정이던 해외연수를 줄줄이 취소했습니다.
울산시 중구의회는 오늘(4일) 의장단 회의를 열고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로 계획했던 이탈리아 연수를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구의회는 자매도시인 베르가모시 등을 방문해 도심재생 사업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선진지를 둘러볼 예정이었으나 메르스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연수를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김영길 중구의회 의장은 국가적으로 메르스 확대를 걱정하는 상황에서 기초의회가 해외연수를 가는 것 자체가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울주군의회도 오늘 임시회 이후 의원 간담회를 열고 해외연수를 취소했습니다.
군의회는 18일부터 24일까지 영남알프스를 중심으로 한 산악 관광도시 활성화를 위해 스위스를 방문할 예정이었습니다.
울주군의회 관계자는 출국시기가 많이 남아 있어 취소 여부를 두고 고민했으나 일단 연기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전했습니다.
남구의회도 오는 17일부터 7박9일 일정으로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를 방문하려던 계획을 접었습니다.
아직 울산지역에 메르스 감염 사례가 없어 연수를 계획대로 추진하려 했으나 취소 분위기가 확산하자 전체 의원의 의사를 모아 가지 않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