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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장실 점거 장애인 12명 강제 퇴실…6명 연행

입력 : 2015.06.04 10:44


41시간 동안 경기도 의정부시장실을 점거한 채 농성을 벌이던 장애인들이 4일 경찰에 의해 강제 퇴실 조치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40분부터 300여 명을 동원, 시장 집무실을 점거한 '의정부 장애인 차별 철폐 공동투쟁단' 소속 장애인 등 12명을 끌어냈다.

이 가운데 적극 가담자 6명을 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검거하고 나머지 6명은 훈방, 장애인 콜택시에 태워 귀가시켰다.

앞서 투쟁단은 지난 2일 오후 3시께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며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면담했다.

이들은 "장애인 콜택시의 1시간 전 예약을 '바로콜' 방식으로 바꾸고 운행 지역을 수도권으로 확대하라"고 주장했다.

또 "저상버스 도입을 확대하고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돕는 버스기사 교육을 의무화하라"며 "장애인 활동과 자립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안 시장이 면담 1시간 40분 만에 일정을 이유로 자리를 뜨자 시장실을 점거한 채 농성을 벌였다.

지난 3일 오후에는 시청 직원들이 강제로 끌어내려 하자 장애인들이 집기 등을 던지며 격렬히 저항, 이 과정에서 여성 장애인 1명이 쓰려져 119구급차에 실려가기도 했다.

경찰은 검거한 장애인 등을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