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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메르스 관련 유언비어 14건 내사·수사 중

정경윤 기자

입력 : 2015.06.04 09:25|수정 : 2015.06.04 09:48


경찰이 메르스 관련 유언비어 14건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거나 내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청은 고소 6건, 신고 3건, 진정 5건이 접수돼 혐의 내용에 대해 확인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경기 광주경찰서가 어제 메르스 관련 유언비어를 SNS에 퍼뜨린 49살 이 모 씨를 불구속 입건한 사례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메르스 발생 병원'이라는 이 씨의 메시지에 거론된 한 병원이 메르스 관련 문의가 폭주하고 외래환자가 급격히 주는 등 업무에 지장을 받자 그제 이 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SNS에 특정 병원의 이름을 거론하며 메르스 의심 환자가 있다는 내용을 올린 사람의 신원을 파악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청은 "보건당국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해 범죄 혐의가 있으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서 유언비어에 업무 방해나 명예훼손 등 실정법 위반 내용이 포함되면 글 작성자를 수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경찰청은 어제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보건당국의 격리시설 출입통제 등의 요청이 있으면 적극 지원하고, 경찰서와 보건소, 지방자치단체 보건담당 간 핫라인을 구성할 것을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