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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제왕' 하버드대에 사상 최대 기부금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5.06.04 03:36|수정 : 2015.06.04 05:25


미국 명문 하버드대학교가 현지시간 어제(3일) 대학 역사상 가장 많은 4억 달러, 우리돈 4천429억 원의 기부를 받았습니다.

기부자는 '헤지펀드의 제왕'으로 불리는 억만장자 존 폴슨이라고 대학 측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폴슨앤드컴퍼니 회장인 그는 하버드 경영대학원 출신의 동문입니다. 기부금이 간 곳은 하버드 공학응용과학대학입니다.

드루 파우스트 하버드대 총장은 성명에서 폴슨 회장이 공과대학을 중시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시하면서 "이번 기부가 하버드를 변화시키고, 그 너머 세계에서 우리의 영향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학교명을 앞으로 '하버드 존 폴슨 공학응용과학대학'으로 바뀌고 캠퍼스도 대학본부가 있는 매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에서 인근 알스턴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폴슨 회장은 "지난 379년 동안, 하버드대는 여러 학문 분야에서 세계적 영향력을 미치면서 인류 전체를 이롭게 했다"면서 "이번 기부가 공학응용과학대학을 21세기 공학의 리더로 이끄는데 도움을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1980년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1994년 200만 달러로 직원 1명을 데리고 헤지펀드회사인 폴슨앤드컴퍼니를 창업해 195억 달러가 넘는 자금을 관리하는 125명 규모의 기업으로 키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