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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자가격리' 50대 지방서 골프…방역관리 구멍

권애리

입력 : 2015.06.03 10:38|수정 : 2015.06.03 11:45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로 서울 강남에서 자택격리 중이던 50대 여성이 지방으로 내려와 골프를 친 것으로 밝혀져 격리대상자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서울 강남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51살 A씨가 어제 오전 남편과 함께 집을 나와 일행 15명과 함께 전북 고창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즐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단순 공간접촉자로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가격리가 해제된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보건당국은 A씨가 어제 오전 한 번 통화가 된 이후 전화를 받지 않고 집에도 없자 경찰에 위치추적을 의뢰해 A씨가 전북 고창에 내려가 있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보건당국은 현지 경찰과 함께 일대를 수소문한 끝에 어제 밤 7시30분쯤 골프를 마치고 클럽하우스에서 휴식을 취하던 A씨를 찾아냈습니다.

A씨는 보건당국에 의해 밤 9시45분쯤 남편과 함께 구급차 편으로 서울로 귀가했습니다.

A씨는 보건당국에 "답답해서 남편과 함께 바람을 쐬려고 골프장에 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