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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도 접속'…진화하는 불법 도박사이트

박하정

입력 : 2015.06.03 10:40|수정 : 2015.06.03 11:18


해외에 서버를 두고 총 120억 원 규모의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운영자 4명 등 30여 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스마트폰으로도 쉽게 접속할 수 있는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14억 원 가량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도박 사이트 운영자 38살 서 모 씨와 대포통장 모집책 30살 박 모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또 비슷한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27살 곽 모 씨 등과 종업원 20명, 대포통장 명의 제공자 16명 등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서 씨 등은 지난 2013년부터 해외에 서버를 둔 120억 원대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14억 5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 씨는 한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제작한 도박 사이트를 3백만 원 가량 주고 사들여 운영해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이트 운영자들은 도박자금을 입금받으려 박 씨가 인터넷에 올린 대포통장 판매 글을 보고 접근해 대포통장 2백 여 개를 개당 80~1백만 원을 주고 사들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박 씨는 더 많은 대포통장을 만들기 위해 유령법인을 설립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