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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때 까지 감염 여부 몰라…안일한 정부 대응

남주현 기자

입력 : 2015.06.03 07:33|수정 : 2015.06.0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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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정부 대책 탓하는 게 이제는 좀 지겹기도 한데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정부의 한 박자 늦은 안일한 대응이 일을 더 키웠습니다.

이 소식은 남주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첫 사망자는 지난달 중순에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이지만, 2주 뒤 숨질 때까지 감염 여부조차 알지 못했습니다.

보건 당국이 격리 대상에 올린 것도 늦었고 환자를 찾는 데도 소극적이었습니다.

[권준욱/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휴대폰만 소유한 상황에서, 상황이 그렇게 돼서 연락이 안 된 것으로 파악이 되는데.]

3차 감염을 일으킨 16번째 환자 격리도 확진 판정 전날에야 이뤄졌습니다.

[권준욱/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30일이 우리의 관리망이 본격 가동된 시기인데, 추적조사를 훨씬 더 강화한 시점이 5월 28일부터 시작이 되다 보니까 조금 지연된 측면이 없지는 않으나.]

무엇보다 지난달 20일 첫 환자 발생 때 안이한 대응이 호미로 막을 수 있던 일을 가래로 막기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첫 번째 환자가 입원했던 병동의 환자와 보호자까지 합쳐도 100명 남짓에 불과했는데, 이 숫자를 줄이고 줄여 같은 병실의 환자와 보호자만 격리했던 겁니다.

이 병원에 있다가 불과 6km 떨어진 지역 병원으로 옮긴 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만 5명이나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