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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류탄 자살시도' 이등병, 선임병 가혹행위 폭로

김수영 기자

입력 : 2015.06.03 02:22


지난 4월 인천에 있는 육군 모 부대에서 일어난 수류탄 폭발 사고는 선임병의 가혹행위를 견디다 못한 이등병의 자살 시도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육군은 이 부대 소속 22살 강 모 병장을 초병 폭행 등의 혐의로 지난달 말 군 검찰에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병장은 지난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같은 생활관에서 지내던 후임병을 상습적으로 때리고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후임병은 강 병장과 함께 지난 4월 5일 새벽 초소 경계근무를 하던중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초소를 벗어나 수류탄을 스스로 터뜨렸습니다.

머리와 다리 등에 큰 상처를 입은 피해 후임병은 한 달 여 만에 깨어나 군 수사관에게 가혹행위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강 병장은 폭행 사실 일부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 후임병은 지난해 11월 자원입대해 우수전투병으로 선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