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즉 중동호흡기증후군의 여파로 중국과 대만 관광객이 한국 방문을 무더기 취소하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 2천여 명과 대만 관광객 5백여 명 등 2천 5백여 명이 한국관광 예약상품을 취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여행사별로는 하나투어의 패키지 상품을 이용해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우리나라에 입국할 예정이던 중국인 300여 명이 예약을 취소했고, 모두투어의 경우 이번 달 중국 관광객의 한국여행상품 취소율이 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관광객을 전담하는 중소여행사들은 자체 집계한 결과 이번 달 중국 관광객의 취소율이 최고 15%에 달해 약 7만 명 정도가 한국행을 포기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7∼8월 출발할 해외 여행상품을 예약했던 내국인도 메르스 확산 때문에 여행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 기준으로 하나투어의 해외여행상품 예약 취소건수는 평소에 비해 10% 증가했고 모두투어 역시 해외여행 취소를 문의하는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