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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제트 점검 후 뚜껑 안 닫아"…대형 여객선 '황당' 침수사고

입력 : 2015.06.02 15:40|수정 : 2015.06.02 15:42

목포해경안전서 선장, 기관장 조사 결과 밝혀져…안전 불감증 여전


세월호 참사 이후 각 분야에서 '안전 대한민국' 건설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지만 아직도 불감증은 여전합니다.

대형 참사 이후 불안감 등에 따른 승객 격감으로 고전했던 여객선 업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달 31일 발생한 남해고속 소속 477톤 뉴남해퀸호 여객선 침수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목포해경안전서는 "이번 사고는 정말 어이없어 믿기 어려울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신안 홍도에서 목포항으로 입항한 뉴남해퀸호는 선원 A씨가 워터제트 이물질 작업을 위해 개방한 점검구 뚜껑을 닫지 않아 밤새 바닷물이 유입된 것으로 해경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이 선원은 점검구 뚜껑을 닫지 않은 사실을 잊어버리고 기름 선적 작업장으로 이동했다가 그대로 퇴근해 버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직자가 있었지만, 배가 가라앉는 사실을 제때에 감지하지 못했다고 해경은 설명했습니다.

이 여객선은 현재 인양해 영암 대불부두로 옮겨져 수리 중입니다.

기관과 전기배선, 내장재 등이 바닷물에 오래 잠겨 있어 수리에 상당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원 493명의 쾌속선이 어이없는 사고로 최소 2개월 정도 운항을 할 수 없어 목포-홍도간 관광객 수송 대란이 우려됩니다 2개 선사 쾌속선 7척이 다니는 이 항로에는 여름철 관광객이 집중됩니다.

그러나 불안감을 호소하는 일부 예약자의 취소 전화가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남해퀸호는 지난달 31일 오전 5시 12분 목포시 항동 여객선터미널 계류장에 정박중 선체가 바닷물에 3분 2가량 잠기는 침수 사고가 났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