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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메르스 환자 사망에 주변국 '초긴장'…일제 방역 강화

정연 기자

입력 : 2015.06.02 15:48


한국에서 메르스 환자가 사망하고 격리 대상자가 계속 늘어나자 중국, 홍콩, 일본 등 주변국들이 일제히 메르스 방역 수준을 끌어올렸습니다.

이들 국가는 한국의 메르스 의심 환자가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은 채 중국 여행을 하고, 사망자와 3차 감염자까지 발생한 상황과 관련해 한국의 방역시스템에 불안한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메르스 여파로 수천 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무더기로 한국 방문을 취소했습니다.

베이징 서우 국제공항에서는 공항통로 등에서 체온측정, 서류작성 등으로 중국을 입국하는 의심환자를 가려낼 예정입니다.

홍콩 보건당국은 서울을 다녀온 여행객을 특별 감시하는 등 방역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틀에서 14일 전 서울의 의료시설 등 메르스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지역을 간 적 있는 여행객이 고열과 호흡기 관련 증상을 보이면 치료를 위해 즉시 격리하고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홍콩 언론은 한국 보건당국이 메르스 환자가 치료받은 병원 목록을 제공하지 않는데 따른 조치라고 전했습니다.

일본 역시 한국 체류자에 대해 중동 방문자와 같은 수준의 대응을 할지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한국에서 메르스 감염자가 증가함에 따라 한국에 머문 후 입국한 이들에게도 발열 등의 증상이 있으면 상담을 하도록 공항 검역소 등에서 요구할지 검토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