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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백신 없는데" 백신주 고공행진…"투자 유의"

입력 : 2015.06.02 13:40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국내 증시도 감염된 양상입니다.

사망자가 2명이나 발생하는 등 메르스 감염 우려가 확산하자 백신 관련주 등이 연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급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메르스 감염에 따른 사망자와 3차 감염자까지 발생한 상황에서 수혜 기대감에 백신 관련주가 무더기 급등세를 보이며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메르스 백신이나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현재 병원에서는 환자의 면역력이 바이러스를 몰아낼 때까지 생명력을 유지해주는 방식으로 치료합니다.

숨을 쉬지 못하면 인공호흡기를 달고 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투석을 해주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실적이 동반되지 않은 관련주에 대해 단순히 수혜 기대감만 가지고 무작정 뒤늦게 투자에 뛰어들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대신증권 박양주 연구원은 "메르스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상당수 종목이 심리적 요인에 힘입어 급등하고 있다"며 "실적 모멘텀이 없는 테마주에 대한 추격 매수는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올해 급등세를 나타낸 제약 관련주는 임상 통과나 신약 개발에 따른 모멘텀을 받았지만, 메르스 관련주는 이러한 펀더멘털(기초여건)과 무관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치료제가 없는 질병에 대해 대응할 수 있는 제약업체는 없으므로 해당 이슈에 편승해 투자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메르스 관련주 매수는 투기적인 부분이 강하기 때문에 지양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