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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홍콩 메르스 격리자 86명…서울 여행객 특별감시

최효안 기자

입력 : 2015.06.0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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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늘어난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 남성과 밀접 접촉했을 것으로 의심돼 중국과 홍콩에서 격리된 사람이 8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중에 한국인은 11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최효안 기자입니다.

<기자>

홍콩 보건 당국은 비행기에서 메르스 확진자의 주변에 앉아 격리대상자로 선정된 또 다른 한국 남성이 홍콩으로 재입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이 홍콩에 재입국함에 따라 홍콩 당국은 이 남성을 사이쿵의 휴양소로 보내 격리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홍콩 보건당국은 격리 인원이 한국인 6명을 포함 1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보건당국도 중국 출장 중 메르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44살 한국인 남성과 밀접 접촉한 77명 중 67명을 격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인은 5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로써 중국과 홍콩에서 격리된 인원은 모두 8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홍콩 보건당국은 메르스에 감염된 한국인 남성이 탑승했던 항공기 주변에 앉았던 승객 29명은 물론, 이 남성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27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추적 조사에 돌입했습니다.

또 한국에서 메르스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서울을 다녀온 여행객을 특별감시하는 등 비상 방역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홍콩 언론은 한국 정부가 홍콩 보건 당국에 메르스 환자가 치료받은 병원 목록을 제공하면 홍콩 시민이 한국 여행 시 그 병원을 이용하지 않도록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