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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잔인한 5월…"한 달 동안 6천6백 명 사망"

정규진 기자

입력 : 2015.06.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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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전이 5년째 이어지는 시리아에서 지난달에만 6천600명이 넘게 숨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 시간이 9명씩 희생된 셈입니다.

정규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리아 정부군 헬기에서 두 개의 물체가 떨어집니다.

드럼통에 폭약과 쇠붙이를 넣은 '통 폭탄'입니다.

시리아 정부군은 사흘 전에도 반군 점령지인 알레포에 통 폭탄을 투하해 70여 명의 민간인을 희생시켰습니다.

[시리아 알레포 주민 : 여긴 주택가일 뿐이라고요. 여기 모두가 어린이와 여성 같은 민간인뿐입니다. 주변을 보세요.]

IS의 학살과 정부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지난달 시리아에선 역대 최악인 6천657명이 숨졌다고 시리아 인권 관측소가 밝혔습니다.

1년 전보다 2천 명이나 늘었고 한 시간에 9명씩 숨진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IS를 겨냥한 미국의 공습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넉 달간 미 폭격기가 7천300번이나 출격했지만, 4번 중 1번만 폭탄을 투하했을 뿐 나머지는 그냥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목표물에 대한 정보 부족이 원인으로 지적되면서 미 지상군 투입 목소리가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