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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모 여고서 참고서 베껴 시험문제 출제 '물의'

입력 : 2015.06.02 08:11


경북지역 한 여고에서 교사가 참고서와 교사용 지도서를 베껴 시험문제를 냈다가 학생들의 항의를 받고 재시험을 치르는 등 물의를 빚었습니다.

이 학교는 지난 4월 말 중간고사에서 3학년 문과 계열 '독서와 문법', '화법과 작문' 과목 시험을 치르면서 총 문항 수의 절반이 넘는 16개 문항을 교사용 지도서와 시중 참고서를 그대로 옮겨 출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시험이 끝난 뒤 참고서를 살펴보던 일부 학생들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드러났고, 학교 측은 급기야 한 달 뒤인 지난달 29일에 해당 과목 시험을 다시 치렀습니다.

학생들은 이 과정에서 학교 측의 태도에 항의하는 뜻으로 교내에 대자보를 붙이는 등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학교 관계자는 "해당 교사가 교사용 지도서 문제를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학교장이 교사에게 경고하고 재시험을 치렀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