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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가 확산의 고비라고 했던 메르스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출입하면서 메르스 사태를 취재하고 있는 심영구 기자와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지금 특정병원에서만 20명 정도가 감염됐고, 또 주변 유치원까지 임시로 문을 닫겠다, 이렇게 됐는데 어떤 지역, 어느 병원인지 이걸 명확하게 공개를 할 수 없는 건가요?
<기자>
저희도 취재하다가 알게는 됐습니다만, 공개는 할 수가 없습니다.
그 이유가 지금 말씀하셨듯이 확진된 환자가 25명인데, 이 중에서 20명이 첫 감염자를 빼고도 특정 병원에서 감염이 됐습니다.
그런데 이 감염자들이 그러면 어떤 식으로 됐냐, 첫 번째 감염자가 지난달 20일에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조치가 됐는데 그 이전의 병원에서 감염이 된 사람들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간다고 해서 그 병원이 위험하냐, 그런 건 전혀 아니거든요.
저희 취재진도 사실은 다녀왔습니다.
다녀왔지만, 감염이 되거나 그런 건 전혀 없고요, 그런데 마치 지금 이 지역이, 어느 지역이고 어느 병원인지 공개하면 여기가 마치 감염의 온상인 것처럼 그렇게 여겨질 수가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공개할 수가 없는 거고요, 또 하나는 이게 지금 오늘(2일) 새벽에 받은 메르스 확진자 현황입니다.
복지부에서 발표한 건데, 보면 성별하고 이름 정도만 나와 있고, 의료기관도 비의료기관 이런 식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공개를 안 하는 게 원칙이고요, 왜냐하면 감염자들을 잘 격리해서 치료를 하고 전염이 안 되게 하면 되는 거지 이걸 낙인을 찍거나 차별을 할 수 있는 그런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공개를 하지 않는 겁니다.
<앵커>
오늘 일부 언론에서 보니까 지역 경제에도 문제가 있다 이런 이야기도 있던데, 또 하나, 세계적으로 확인된 적 없다고 했던 3차 감염사례까지 오늘 처음으로 밤사이 확인이 됐어요. 더군다나 괴담이라든지 확인되지 않은 정보까지 퍼지고 있는데, 이걸 어떻게 대응해야 하고 예방해야 한다, 이걸 정리를 한 번 해주시죠.
<기자>
네, 불안해하는 것은 당연한데요, 왜냐하면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고, 3차 감염이 처음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불안해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드렸듯이 특정 병원에서 특정 시기에 20일 이전에 감염된 사람들이 대부분이고요, 3차 감염은 아직까진 의료기관 내에서입니다.
그러니까 일상생활에서 감염이 된다, 이런 부분들은 아직까지 걱정할만한 상황이 아니고요, 가장 쉬운, 우리가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예방법이 손 씻기입니다.
이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가 외피가 있는 바이러스인데 비누칠만 해도 이게 벗겨집니다.
그러면 바이러스가 죽거든요, 비누칠로 잘 손만 씻어도 예방을 할 수가 있는 거고요, 또 하나는 어떤 사람의 분비물을 통해서 감염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가리고 하거나 마스크를 쓴다는 거, 이런 것만으로도 손쉽게 예방할 수 있고, 그리고 또 아무래도 고령자나 만성 질환자 같은 취약한 사람들은 조금 더 조심을 하는 게 좋겠죠.
<앵커>
요즘에 외출할 때 보면 마스크 쓰신 분들이 많은데 마스크를 쓰기만 해도 어느 정도 예방의 효과가 있다는 말인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심 기자,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