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메이지 산업혁명 시설의 세계문화유산 등록 여부를 결정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질 경우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민영방송 TV 아사히 계열의 ANN이 보도한 일본 정부 문서 내용을 보면 지난달 25일 시점에서 세계유산위원회 21개 위원국 중 베트남과 인도 등 12개국이 문서나 구두로 지지를 표명한 반면 독일, 핀란드, 필리핀 등 7개국은 태도를 분명히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당장 표결이 이뤄질 경우 등록에 필요한 정족수인 14장의 찬성표를 확보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조선인 강제 징용 사실을 반영하라는 한국 정부의 요구를 감안해 각 산업 시설의 전시물에 강제 징용 사실을 명시하는 방안 등을 모색 중이라고 ANN은 전했습니다.
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찬반 여부에 대한 의사 표명을 미루는 다른 위원국에 대해서도 이해를 도모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